삼성전기, 스마트팩토리로 경쟁력 높여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뽑혀

▲ 이갑수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 상무가 8월2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2019 CIO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스마트팩토리시스템을 활용해 제품 생산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미국 시장 조사기관 IDG가 선정한 세계 IT분야 상위 100개 혁신기업에 포함돼 ‘2019 CIO어워즈’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IDG는 해마다 IT분야에서 혁신을 이룬 100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해 CIO어워즈를 수여한다. 삼성전기는 국내 정보통신기업으로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개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기의 생산관리시스템은 계열사인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를 기반으로 구축해 세계 사업장을 모두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리핀 법인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수원사업장에 있는 종합상황실에서 사전에 문제를 감지하거나 이상 여부를 확인해 원격으로 문제해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모바일과 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제조현장을 관리감독할 수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고 제조현장 인프라를 개선해 연간 약 72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갑수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 상무는 “앞으로 시스템에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 기능 등을 접목해 삼성전기가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