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주요 국가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기대와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공습사건 등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국제유가 대폭 올라,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주요국 경기부양책 기대

▲ 19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9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1.33달러) 오른 5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88%(1.1달러) 오른 59.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주요 국가의 경기부양책 기대도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파악했다. 

또 지난 1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을 공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부각돼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예멘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드론 10대를 이용해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이번 공습이) 석유공급에 지장을 줄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이 사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