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가 9월 서울 월계점의 문을 닫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월계점 앞에는 이틀 전 ‘영업종료 안내 - 최종영업일 9월15일’이라는 게시판이 세워졌다.
 
유니클로 월계점 9월15일 영업종료, 유니클로 "불매운동과 무관"

▲ 유니클로 종로3가점. <연합뉴스>


게시판에는 고객에게 전하는 감사인사와 함께 유니클로에 지속적 관심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매장 안내에서도 유니클로 월계점의 마지막 영업일이 9월15일이라는 내용이 공지됐다.

일각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따른 매출 하락이 유니클로 월계점 폐점의 이유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월계점 철수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월계점 철수는 불매운동이 벌어지기 이전인 6월에 결정된 것이고 이마트와 임대조건이 맞지 않아 영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건물주와 재계약을 못해 서울 종로구 5층 건물에 입점한 종로3가점을 10월 철수한다고 밝혔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구로점도 AK플라자 폐점에 따라 8월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