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양호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태영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 좋고 주주환원 기대도 높아

▲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태영건설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태영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수익가치나 장부가치, 현금흐름, 성장성, 주주환원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태영건설은 건설을 주력으로 하며 TSK코퍼레이션을 통해 환경사업, SBS미디어홀딩스를 통해 미디어사업, 블루원을 통해 레저사업 등을 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건설부문과 환경부문이 2021년까지 쌍두마차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건설사업에서 하남 포웰시티, 세종 마스터힐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까지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TSK코퍼레이션은 주력인 수처리와 폐기물 매립업을 통해 올해 1천억 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16억 원, 영업이익 5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태영건설은 주주환원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 지분 15%를 확보해 경영참가를 선택한 머스트운용은 태영건설 측과 주주환원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정책에 기대감을 품어도 좋을 시점”이라고 파악했다.

태영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1313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 7% 늘었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2분기 건설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태영건설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건설부문에서 매출 8529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