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별세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퇴직금 472억 원을 지급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상반기에 조 전 회장에게 퇴직금 472억2205만 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대한항공, 별세한 조양호에게 퇴직금 472억 포함해 510억 지급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퇴직금 외에 급여 14억2668만 원, 상여금 1억7215만 원, 기타 근로소득 22억3260만 원을 조 전 회장에게 지급했다.

대한항공이 조 전 회장에게 지급한 금액은 모두 510억5350만 원이다.

대한항공은 퇴직금 규모와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평균보수와 직위별 지급률, 근무기간(39년6개월)을 근거로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대한항공 이외에도 퇴직금 등을 포함해 한진칼에서 57억7600만 원, 진에어에서 19억5500만 원, 한진에서 102억8039만 원을 상반기에 지급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