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온라인시장에서 가전제품 판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온라인 판매경쟁으로 실적부담 안아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3만68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2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2.8%, 영업이익 추정치를 23.3% 낮춰 잡으면서 목표주가도 함께 내렸다.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에서 가전제품 판매비중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프리미엄 가전 매출을 늘리고 온라인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의 쇼핑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 등 판매와 관련된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롯데하이마트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620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늘지만 영업이익은 31.7%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