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에 조국 주미대사에 이수혁, 문재인 장관급 8명 개각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왼쪽 윗줄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아랫쪽 왼쪽부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내정자, 이수혁 주미합중국대사고나 특별전권대사 내정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8명과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을 교체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이 장관급 8명과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상혁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국가보훈처 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지명됐다.

주미대사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외교원 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발탁됐다.
법무부 장관에 조국 주미대사에 이수혁, 문재인 장관급 8명 개각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왼쪽),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고 대변인은 “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도덕성을 기본으로 해당 분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들의 성별과 출신 지역 등 균형성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