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5%로 소폭 떨어져, 안보와 경제 우려 커져

▲ 8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5%로 떨어지며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9.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이 최근 2주 동안 네 차례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격화로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는 등 안보와 경제 우려가 커져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중도층 경기 인천 대구 경북, 50대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부산 울산 경남 호남 충청권 서울, 20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9%포인트 내린 39.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9.6%로 지난주와 비교해 0.8%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내린 4.1%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2%, 민주평화당은 0.4% 오른 2.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76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