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한일관계의 악화에 따라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며 항공사들의 실적과 관련된 우려가 커졌다.
 
항공사 주가 모두 급락, 일본노선 수요 급감에 실적 우려 커져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5일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보다 4.08%(1050원) 내린 2만4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대한항공 주식은 모두 64만755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59억1200만 원이었다.

SK증권은 이날 레포트에서 “최근 국내에서 빗발치는 일본 불매운동(보이콧 재팬)에 따른 여객 수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일본 이슈와 관련해 걱정이 더 큰 쪽은 소재·산업재업계보다 항공업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와 저비용항공사 주가도 모두 급락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6.98%(390원) 급락한 5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주항공 주가는 5.35%(1400원) 하락한 2만4750원에, 진에어 주가는 7.07%(1100원) 떨어진 1만4450원에, 티웨이항공 주가는 6.36%(340원) 내린 5010원에 장을 마쳤다.

에어부산 주가는 6.63%(410원) 낮아진 5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