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휴가철이 끝난 뒤 비수기 여행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하고 있다. 

4일 저비용항공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일상화되는 추세 속에 여름휴가철 같은 복잡한 성수기를 피해 비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려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특가판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휴가철 뒤 출발하는 항공권 특가 '봇물'

▲ (왼쪽부터)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진에어는 18일까지 ‘늦캉스’족을 위한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12월19일까지며 인천~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인천~베트남 하노이, 인천~중국 마카오 등 인천 노선과 부산~베트남 다낭, 부산~필리핀 세부 등 부산 노선, 제주~중국 상하이 등 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역시 5일부터 11일까지 가을여행 특가 이벤트 ‘t켓특가’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t켓특가 이벤트에서 인천에서 △대만 가오슝, 타이중 △중국 마카오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태국 방콕, 푸껫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향하는 인천 출발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구에서 △대만 타이베이, △중국 홍콩 △베트남 하노이, 다낭, 나트랑 △태국 방콕 등으로 향하는 대구 출발 항공권, 부산에서 베트남 하노이, 다낭 등으로 출발하는 부산 출발 항공권 역시 특가에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단독 운항하고 있는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10월27일부터 2020년 3월28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부산~울란바토르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포함) 기준 13만72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16년 부산~울란바토르 단독 운항을 시작해 주2회 일정으로 운항해 오다가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추가 운수권을 배분받으면서 주3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역시 11월과 12월에 출발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미리 저렴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선 4개 노선, 국제선 22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가는 국내선 1만4800원, 국제선 4만6200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