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계열 채널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조작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CJENM 안의 프로듀스X101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의혹 관련 CJENM 압수수색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31일 서울 마포구 CJENM 사옥 안의 프로듀스X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도 포함됐다.

이번 투표조작 의혹은 19일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문자투표를 다수 받은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이 데뷔조에 들면서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결과 및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