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투자가 경쟁사와 비교해 보수적이라 단기간에 실적 증가를 이뤄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증권사들이 바라보고 있다.
 
삼성SDI 주가 하락, 전기차 배터리 보수적 생산투자에 실망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9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9% 떨어진 22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경쟁사보다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생산능력 확보에 보수적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적 시설투자로 배터리 생산량을 늘려 적극적으로 수주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수익성 확보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시점은 2020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전기차시장 확대와 5G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에 맞춰 배터리 공급을 늘리며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