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모바일금융 계열사 핀크가 500억 원의 증자로 혁신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낸다.

핀크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핀크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500억 증자받아, 권영탁 "혁신 창출"

▲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장.


이번 유상증자에 하나금융그룹은 255억 원, SK텔레콤은 245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증자 납입일은 30일로 예정됐다.

핀크는 이번 자금확충을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을 세워뒀다.

올해 말 시행을 앞둔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은행과 금융정보를 연동할 준비를 마쳤다.

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서비스’로 선정된 신용평가모델 서비스를 통해 경쟁회사와 차별화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장은 “두 회사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 지원을 통해 핀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모든 고객이 금융에서 소외받지 않고 더 좋은 조건으로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