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수요가 늘고 셀룰로스 생산설비 증설효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요제품 증설효과 하반기 기대

▲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7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에 가성소다와 에피클로로히드린 설비의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 이익이 개선됐다”며 “셀룰로스부문 증설로 이익 개선효과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고 파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02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8.6% 줄었다.

셀룰로스부문 매출은 880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16%, 2019년 1분기보다는 23% 증가했다. 셀룰로스제품들은 고마진제품으로 2분기 영업마진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염소부문은 에피클로로히드린과 가성소다가 주력제품으로 1분기보다 매출이 7% 늘어났다.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해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정밀화학은 하반기에는 셀룰로스 생산설비 증설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에피클로로히드린의 수요가 늘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에피클로로히드린의 수급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에피클로로히드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0억 원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