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4%로 9개월 만에 최고, 일본 대응 지지 늘어

▲ 7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로 오르며 2018년 11월 1주차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이 보도되고 반일본 감정이 보수층까지 확산됐다”며 “청와대와 정부의 일본 경제보복 대응이 신뢰를 얻으며 지지율이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린 42.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 서울 경기 인천, 20대 60대 이상, 30대에서 주로 상승했다. 대구 경북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오른 43.3%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6.8%로 지난주와 비교해 0.3%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린 7.4%,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오른 5.1%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일주일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8%, 민주평화당은 0.2% 오른 1.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6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