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의 스토리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 목표주가 상향, 카카오페이지와 톡비즈보드 매출 증가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이민아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카카오 주가는 13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는 2014년 ‘기다리면 무료’라는 수익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카카오페이지의 작품 판매율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최근 콘텐츠 제공업체에 수익을 배분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 배분율 개선과 더불어 카카오페이지의 마케팅비용 증가율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지의 적정가치는 1조6천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의 광고상품인 ‘톡비즈보드’의 매출 성장이 두텁게 유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톡비즈보드의 오픈 베타 서비스(OBT)가 하반기에 계획돼 있고 이외 게임, 모빌리티 등 대부분의 사업성과가 좋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30억 원 영업이익 15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11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