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 증권사가 애플의 5G아이폰 출시를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요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 주가 급등, 애플 5G아이폰 부품공급의 수혜 부각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19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6.02% 오른 1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의 주력상품인 아이폰을 놓고 외국 증권사를 중심으로 낙관적 시각이 퍼지고 있다.

증권분석지 배런스에 따르면 증권사 레이먼드제임스는 18일 애플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월스트리트 증권사 평균치인 213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애플 아이폰XS와 같은 제품이 이전작과 변화가 적은 반면 내년 출시될 5G아이폰은 소비자 수요를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 5G아이폰에는 카메라와 같은 주요 부품의 사양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애플에 카메라모듈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 아이폰 판매 증가에 수혜를 볼 공산이 크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고객사의 새 스마트폰에 LG이노텍의 카메라 공급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트리플카메라 공급이 시작돼 부품 공급단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