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의료기관과 인도네시아에서 의료관광객 유치활동

▲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 의료 웰니스 관광대전에서 인도네시아 여성이 한국 성형외과 직원과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대전’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자카르타 뮬리아호텔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 설명회에서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서비스, 최첨단 의료시설을 기반으로 동북아의 의료관광 허브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관광대전에 참석한 국내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과 유치업체들은 현지 여행사, 병원,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80여 개 관련업체와 상담을 하고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또 소비력이 있는 인도네시아 금융업계 VIP 350명이 초청돼 성형외과 상담 등을 받았다.

관광공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인 게아 인드라와리(Ghea Indrwari) 등 한국에 관심이 많고 SNS에서 영향력이 높은 20대 5명을 한국 의료·웰니스관광 서포터즈로 위촉해 한국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현지에 전파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유력한 시장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00만 명이 해외 의료관광에 나서며 14억 달러(1조6천억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의료관광객은 3270명으로 2017년보다 37.1% 늘어났다.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326만 원으로 국내 전체 평균진료비의 1.6배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