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Business Unit)장 부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송 부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2019년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는 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무산된 것은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상장은 무산되지 않고 지속적 검토”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장 부회장.


송 부회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 상장을 추진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일본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룹 전반에 걸친 검찰수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 등으로 작업이 중단됐다.

2018년 10월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호텔롯데 상장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시장여건 등의 악화로 상장이 미뤄지고 있다.

롯데지주 측은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때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