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클리오는 2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데다 중국 위생허가 통과 등으로 하반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클리오 주가 오를 힘 다져", 2분기 흑자전환에 하반기 매출전망 밝아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클리오 주가는 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가 올해 2분기 국내 화장품회사 가운데 독보적으로 실적을 개선했을 것”이라며 “한일관계 이슈가 나오고 있지만 일본 현지에서 판매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2%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가 올해 초 내놓은 새 제품인 ‘구달 비타씨 세럼’에서부터 최근 ‘클리오 프로아이팔레트’까지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이런 새 제품들이 클리오 매출을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클리오는 한일관계 악화와 관련해 아직까지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이 최근 클리오 제품을 포함한 ‘K뷰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어 아직까지 일본 현지에서 한국제품 저항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클럽클리오 명동매장과 홍대매장에서도 기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공휴일 ‘바다의 날’인 7월 3째주 연휴에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고 바라봤다.

올해 하반기 클리오 ‘구달 비타씨 세럼’의 중국 위생허가 통과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의 가을 새 제품 출시와 중국 위생허가 통과 등 긍정적 이슈가 이어져 올해 추가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