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테스트 행사(프레올림픽)’ 참석을 위해 이날 일본을 방문했다.
 
정의선 18일 일본 출장, 수출규제의 현대차 영향 현지점검할 수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진행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는데 이날 곧장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반도체산업에 이어 자동차산업으로도 번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현지상황을 직접 확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관련 소재 및 부품을 국내에서 대부분 확보하고 있는데다 일본산 부품을 대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일본의 수출규제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