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0.7%로 올라, 일본 향한 강경대응에 지지층 결집

▲ 7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7%로 오르며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0.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과 문 대통령의 일본에 관한 단호한 대응기조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3.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서울 경기 인천, 30대와 4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1.9%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7.8%로 지난주와 비교해 2.5%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8%,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조사와 같은 5.2%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일주일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2.5%로 조사에 포함되고 처음으로 민주평화당에 앞섰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하락한 1.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600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