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김상균, 철도공사와 철도공단 표준매뉴얼로 안전협력 강화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왼쪽)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철도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손 사장과 김 이사장은 17일 대전 철도 공동사옥에서 철도발전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손 사장과 김 이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철도 건설에서 운영, 유지보수 등 표준절차를 세우는 ‘단계별 점검업무 표준매뉴얼’이 논의됐다.

표준매뉴얼은 설계부터 시공, 인수인계까지 철도 건설과 운영 전반에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6천여 개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도록 했다. 하반기 개통되는 철도 노선부터 표준매뉴얼을 적용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안전기준을 개선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원팀(one-team)으로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3월 두 기관은 철도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손 사장은 “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서로가 '원팀'으로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철도 안전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두 기관이 유기적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주요 철도 현안사항에 대하여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현장업무에 직접 반영할 것”이라며 “국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