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팸성 광고뉴스를 걸러낼 수 있는 서비스의 특허를 등록했다.

스팸은 수신인이 원하지 않고 관심도 없는 메시지나 기사, 이메일 등을 말한다.
 
미래에셋대우, 인공지능 활용해 '스팸뉴스' 걸러내는 서비스 특허등록

▲ 미래에셋대우 기업로고.


미래에셋대우는 2월에 내놓은 인공지능 기반 ‘스팸뉴스 필터링 서비스’의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딥러닝(자가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스팸성 뉴스를 걸러준다.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적 온라인 거래매체인 ‘카이로스(HTS)’와 ‘mStock(MTS)’ 시황뉴스에 적용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금융뉴스에 특화된 것으로 기존에 특정단어를 입력해 단순히 걸러내는 수준을 넘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단어를 포함하는 문서뿐 아니라 뉴스의 의미를 인식해 정상뉴스와 스팸뉴스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리’라는 단어를 특정단어로 입력했더라도 ‘세종시는 시설개선비용을 저금리 융자 대여하는 사업을 벌인다’는 정상 뉴스로 인식하는 반면 ‘XX에서는 증권사와 연계해 저금리로 대환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스팸뉴스로 인식하는 식이다.

실시간으로 적용되며 하루에 생성된 전체 뉴스를 재학습시킨 뒤 다음 날 한번 더 필터링해 새로운 유형의 스팸성 뉴스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 스팸뉴스의 비중이 적으면 약하게 필터링되고 스팸뉴스의 비중이 크면 강하게 필터링 되는 ‘스팸 필터 선택기능’도 있다.

김범규 미래에셋대우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팸뉴스 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며 “현재 95%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가고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