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금융부문 성장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주가 오를 힘 다져", 투자금융 집중해 수익성 좋아져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증권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롭게 제시했다.

16일 삼성증권 주가는 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안정적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자기자본 이익률이 8%를 넘어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성이 둔화함에 따라 자기자본 이익률이 6~7%에서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투자금융(IB) 인력 확충 등을 통해 투자금융부문의 성장에 집중한 결과 투자금융부문 수수료가 급격히 늘어나 자기자본 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의 투자금융부문 및 기타부문 수수료수익은 2017년 1320억 원에서 2018년 1770억 원으로 늘어났다. 2019년에는 216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배당성향이 높다는 점도 삼성증권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021년까지 배당성향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마다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여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삼성증권의 배당 수익률은 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주요 증권사 가운데 배당 수익률과 배당성향이 가장 높아 오래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1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