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전기는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보고 있지만 주가가 바닥 수준까지 떨어져 더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증권사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 급등, '주가 바닥까지 왔다' 분위기 퍼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16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4.13% 오른 9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침체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삼성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가 이미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돼 추가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도 고객사의 재고가 줄어드는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5G 관련된 부품 수요와 고가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비중 확대 계획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