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파키스탄에 신재생에너지 전수, 이학수 "기술전파 기회"

▲ 강우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파키스탄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국제교육 입교식에서 에너지 분야 파키스탄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파키스탄에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전수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부터 31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파키스탄에서 온 전력부, 과기부 등 에너지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파키스탄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국제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파키스탄은 수자원, 일사량, 가축분뇨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낙후한 전력 인프라로 전력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전력을 보충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관리, 관련 기술동향과 전망, 국내 태양광, 수력발전, 현장 및 연구시설 견학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다양한 한국 에너지기관과 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사례를 중심으로 수력,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에너지원별로 종합적 교육도 이뤄진다.

수자원공사는 충주 수상태양광·수력발전소, 발전통합운영센터, 대관령 풍력단지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생산현장 등에서 다양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연수가 끝난 뒤에도 파키스탄의 교육생들이 재생에너지 기술역량을 개발하고 현업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