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도세로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닥도 1% 가까이 내려

▲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20%) 내린 2082.48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20%) 내린 2082.4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주말에 미국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며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로 2070선까지 하락했으나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해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2%로 잠정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또 6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6월보다 6.3% 늘어났다. 6월 소매매출 총액은 3조3778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났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4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40억 원, 기관투자자는 2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2.01%), LG화학(0.73%), 신한지주(0.79%), SK텔레콤(0.19%)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1.08%), 셀트리온(-2.65%) 등의 주가는 내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94%) 내린 674.79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말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1.3% 하락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200억 원, 기관투자자가 4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7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신라젠(-2.99%), 펄어비스(-1.73%), 메디톡스(-3.35%), 휴젤(-0.82%)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CJENM(0.45%), 헬릭스미스(1.06%), 스튜디오드래곤(2.18%), 케이엠더블유(1.66%), SK머티리얼즈(4.73%) 등의 주가는 올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179.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