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 주가는 최근 주택규제 강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크게 떨어졌는데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GS건설의 실적과 수주잔고가 낮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주식 강력매수 의견 유지”, 분양가 상한제 영향은 제한적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GS건설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GS건설 주가는 3만6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국내에서 견고한 분양실적을 내고 있고 해외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어 2021년까지 연간 8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과도하게 낮아진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7월까지 국내에서 신규분양으로 1만1천 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현장은 6건, 일반분양은 2300세대가량으로 올해 분양이 가능한 세대는 2만 세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5년부터 GS건설이 거둬온 국내 분양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라 GS건설이 실적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현장까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지 않는 이상 GS건설 실적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GS건설은 18조 원의 재건축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해외사업도 수주 포트폴리오를 변경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최근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FEED/수의계약/Equity투자형 사업으로 바꾸고 있다”며 “대형 해외수주 모멘텀은 약해졌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