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건설기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5월 중동에서의 건설기계시장 점유율이 13.4%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시장 점유율이 2배 이상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동 건설기계시장에서 올해 점유율 2배 늘어

▲ 중동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상반기에 중동에서 판매한 건설기계는 460여 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협력기업인 아라비안머시너리에 휠로더 20대를 판매한 데 이어 현지 건설기업들에 19~52톤급 중대형 굴삭기 70여 대를 판매했다.

최근 오만에 대형 휠로더 13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국가 재건사업이 진행되는 이라크에서도 정부와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의 정치경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현지 영업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맞춤형 신제품으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주변국 영업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