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뚜기는 라면, 간편식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뚜기 주가 오를 힘 다져",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동시에 높아져

▲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오뚜기 목표주가를 9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오뚜기 주가는 68만2천 원에 장을 끝냈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는 2분기에 주요 품목별 판매촉진비 축소와 자회사 연결편입효과 등으로 호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장기간 지속된 꾸준함이 빛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내다봤다.

오뚜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81억 원, 영업이익 48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것이다.

오뚜기는 최근 라면을 비롯한 주요 품목의 판매촉진비를 축소했다. 게다가 미식품지주, 풍림피앤피지주.오뚜기제유 등이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를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면과 간편식시장에서 오뚜기의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식품업계 분야별 1등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오뚜기는 다각화된 제품군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간편식 경쟁사인 CJ제일제당의 판매촉진비 절감활동으로 오뚜기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며 “중기적으로 오뚜기의 영업이익률은 10%에 도달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