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새 신용카드 2종을 내놓았다.

신한카드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혁신적 맞춤형 상품인 ‘신한카드 Deep Making(딥 메이킹)’과 ‘신한카드 Deep Taking(신한카드 딥 테이킹)’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 맞춤형 카드 2종 내놔, 임영진 "혁신상품 발굴 계속"

▲ ‘신한카드 Deep Making(딥 메이킹)’ 가로형 디자인. <신한카드>


그동안 신한카드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역량을 반영한 상품으로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금융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상품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초개인화 서비스 등 그동안 쌓아온 신한카드의 인프라와 고객 분석을 통해 출시된 만큼 맞춤형 소비시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초연결·초개인화 경영철학과 뉴비전인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더 많은 연결로 가장 많은 가치를 만든다)’ 전략과 연계해 혁신적 상품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내놓은 카드 2종은 DIY(소비자 직접 제작)형 상품이다. 고정된 카드 서비스가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별로 다른 서비스가 제공되는 형태다.

고객이 직접 받을 서비스를 선택하거나(Making) 고객이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Taking) 초개인화 상품이다.

‘신한카드 딥 메이킹’은 포인트 적립을 받을 결제영역와 적립률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결제영역 1개당 1~5%까지 마이신한포인트 적립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모두 17개 영역에서 최대 17% 적립률까지 고객이 원하는대로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 5%, 전자상거래(쇼셜몰) 3%, 주유 3%, 대중교통 3%, 해외가맹점 2%, 편의점 1%을 선택해 적립률 17%를 맞추면 된다.

각 결제영역별로 한달에 7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선택영역 변경은 월 1회 가능하다.

또 자주 가는 슈퍼 및 커피숍 등 혜택 가맹점을 고객이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My Pick(마이픽)’ 서비스도 적용된다. 마이픽 가맹점은 최근 신한카드로 이용한 가맹점이나 택시 업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한 달에 3, 6, 9번째 이용할 때마다 각각 2천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신한카드 딥 테이킹’은 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고객이 한달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을 자동으로 결제영역으로 선정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결제영역 17개 가운데 월별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5개 영역에서 각각 사용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각 결제영역별로 한달에 1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마이픽’ 서비스도 한달 동안 가장 자주 이용한 가맹점이 자동으로 지정되며 한 달에 3, 6, 9번째 이용할 때마다 각각 1천 포인트가 적립된다.

두 종류 카드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결제영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7개가 선정됐으며 쇼핑·여행·푸드·생활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연회비를 살펴보면 ‘신한카드 딥 메이킹’ 국내(URS) 및 해외겸용(VISA) 각 3만 원으로 동일하고 ‘신한카드 딥 테이킹’은 국내 및 해외겸용이 각 2만 원이다.

카드 2종 모두 가로형과 세로형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멀티멤버십 서비스와 국제브랜드사(VISA, URS)의 플래티늄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