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한국과 일본의 외교분쟁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호텔신라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분쟁 여파로 영업이익 예상치 축소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한국과 일본의 외교분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증가시점 지연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낮췄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40.5% 늘어나는 것이지만 기존 추정치(3085억 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라는 점은 그대로다”며 “보따리상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해외 면세점 및 호텔의 실적 개선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절대적 수준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및 7~9월 면세점 매출 증가세가 확인되면 호텔신라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