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신세계센트럴시티의 광고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이노션은 쇼핑몰 전문 광고매체사 새론커뮤니케이션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세계센트럴시티로부터 신규매체 설치와 광고사업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노션, 서울 반포 신세계센트럴시티 광고사업 운영권 수주

▲ 센트럴시티 광장 모습.


이노션은 센트럴시티의 광고매체에 대한 플랫폼 개선, 콘텐츠 기획 및 개발, 광고주 영업 등을 총괄 운영하는 신규 미디어 사업을 출범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4년 5월까지 센트럴시티 광고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센트럴시티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했다. 전국 42개 버스 운행 노선을 보유한 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쇼핑, 외식, 문화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 복합생활문화공간이다. 1일 최대 375만 명의 유동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이노션은 4월부터 터미널, 광장 등에 설치된 센트럴시티 광고매체를 전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고속버스 승차장 상단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13기를 설치했다. 가로 6m, 세로 2m 규격으로 제작된 LED 전광판이 일괄 제어돼 광고 송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탑승 안내, 차량 지연, 지역 별 날씨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센트럴시티 중앙 광장은 기존 화단을 철거하고 가로 10m, 세로 2.5m 규격으로 대형 LED 전광판과 광장을 둘러싸는 4개 기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추가 설치해 서라운드형 미디어를 구현했다. 중앙 전광판은 광고는 물론 카메라와 동작 인식 센서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등 소비자 소통 중심 콘텐츠로 꾸민다.

이노션 관계자는 "구형 시설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집행되던 기존 아날로그 매체를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매체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동선 및 각 공간 성격에 따른 콘텐츠 기획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