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균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다.

문재인정부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통합문제에 대응해야 하고, KTX 탈선 등 사고발생이 늘면서 철도시설 안전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56년 1월2일 경기 고양 출신으로 경기공업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기술고시 14회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했다.

철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 시설본부장, 건설본부장을 지냈다.

건설교통부로 자리를 옮겨 철도정책국장, 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했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쳐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철도청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 30여 년 동안 철도분야에서만 한 우물을 파 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남한과 북한의 철도 연결에 관심이 많다.

경영활동의 공과


△2년째 흑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년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철도시설공단은 2018년 순이익이 1652억 원으로 2017년보다 36% 늘어났다. 설립된 뒤 2017년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를 냈고 2018년 또다시 흑자를 달성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국유재산을 활용해 금융원가와 공공부채를 줄여나갔다.

김상균은 “2년 연속 흑자라는 성과는 사업별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한국철도시설공단 실적 그래프.

△강릉선 KTX 탈선사고 계기로 철도시설 안전 강화에 더 공들여
김상균은 2018년 12월 강릉선 KTX 탈선사고를 계기로 안전 강화에 더 힘썼다.

2019년 6월에는 5개 지역본부에 안전혁신처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중심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19년 8월 채용할 117명 가운데 84명은 철도시설물 점검과 노후시설물 개량을 위해 지역본부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33명은 설계안전성 검토와 안전위험요소 사전차단업무를 맡는다.

철도시설공단은 2019년 4월 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철도시설 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해 철도건설과 운영단계별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균은 2019년 3월 경기도 군포변전소와 인근 선로 전환기시설에서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하며 “이번 안전대진단 결과 결함사항이 발견되거나 즉각적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우선 예산을 투입해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의 원인이 선로전환기 케이블 문제로 꼽히자 김상균은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김상균은 2019년 6월26일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로상을 받았다. 철도시설공단과이 2017년 수주한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은 2019년 6월11~21일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김상균은 인도네시아 경전철(LRT) 2단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2018년 4월부터 직접 인도네시아에 가서 ‘철도외교’를 펼쳤다.

2019년 1월25일에는 드위 와휴 달요토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사장과 경전철 2단계사업을 엽두에 두고 철도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기관과 인도네시아 철도기관들이 철도건설, 철도운영, 철도기술, 철도협력 4개 분과별로 철도 워킹그룹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4월 김상균은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사업 등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의 철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국가 인프라 보증기구 등을 찾아 국가 차원의 보증 검토를 제안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았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구간 공사 시스템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컨소시엄 현장사무소도 방문해 현지직원을 격려했다.

김상균은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사업에 한국 민간기업이 참여하면 3300여 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철도건설사업의 특성에 맞게 최적의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철도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사장이 2018년 4월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자카르타 주정부,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와 3자 추진 합의의사록(RoD)을 체결해 철도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상균은 2018년 5월8일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를 대전 철도시설공단 본사로 초청해 7월로 예정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이 경제협력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인도, 이집트 등 해외사업 순항
김상균은 2019년 3월8일 인도 철도사업인 럭나우 메트로사업을 마쳐 수익 97억 원을 창출했다.

럭나우메트로사업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쉬(Uttar Pradesh)주의 중심도시인 럭나우에 22.9km 길이로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833억 원(9억6천만 달러)이 투입됐다.

김상균은 2018년 7월 이집트에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용역사업도 수주했다.

이집트 철도청이 발주한 40억 원 규모의 이집트 나가하마디~룩소르 철도신호 현대화사업에서 컨설팅 용역계약을 2018년 6월24일 맺었다.

이집트 나가하마디~룩소르 118km 구간과 16개 역사의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일이다.

7월부터 기본설계와 입찰·발주지원 업무를 시작해 2019년 하반기부터는 3년 동안 시공감리 업무까지 총괄하는 등 모두 45개월 동안 용역을 수행한다.

중국에서는 2015년부터 이어온 31억 원 규모의 정만선(허난성~후베이성) 충칭 구간 감리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상균은 2019년 1월22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감리사업을 많이 진행해 관계가 좋아졌다”며 “앞으로 중국과 파트너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른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방법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철도 사업 준비
김상균은 2018년 12월26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함께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한과 북한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공공기관장을 대표해 참석했다.

도로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각각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 및 관리, 철도시설의 구축을 맡고 있는 만큼 남한과 북한의 철도사업에서 주요 공기업으로 활동하게 된다.

남북 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은 2018년 11월30일 도라산역을 출발해 남북 철도 공동조사도 시작했다.

김상균은 이강래 사장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릴 때를 기다리며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남북 도로와 철도 연결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균은 2018년 2월 취임한 뒤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는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을 2025년까지 진행할 중장기 경영목표의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우기도 했다.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2019년 3월13일 경기도 군포변전소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와 협력 확대
김상균은 2019년 4월12일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과 함께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했다.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안전업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철도 현안쟁점의 갈등 조정 및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균은 취임 이후 철도공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4월9일 철도산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철도발전협력단’을 발족했다.

철도발전협력단은 대전 철도공단 사옥에 합동 사무실을 마련하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이의 주요업무 조정과 협력을 담당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남북 철도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 해외사업 진출 등 앞으로 중요한 철도 현안을 놓고 이견을 조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등 미래 철도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도 담당한다.

김상균은 “두 기관은 우리나라의 철도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두 기둥이자 중추적 업무를 담당하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철도발전협력단을 통해 산적한 철도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한국 철도기술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자”고 말했다.

김상균은 2018년 3월15일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공사와 맺은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철도발전협력단을 출범했다.

△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
2018년 4월1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상시·지속적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시설 방호원 309명과 청사 관리원 38명 등 용역 노동자 34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김상균은 “노동자와 솔직한 소통으로 갈등 없이 노사협의를 마무리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이뤄냈다”며 “결원 충원에 따른 신규채용도 신속히 추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2017년 5월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뒤 모두 18차례의 협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대상과 방식, 절차, 임금 등을 확정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고령자들이 많이 일하는 청소와 경비 직종을 고령자 친화직종으로 분류해 정년을 65세로 정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65세가 넘은 고령자들도 기간제 근로의 형태로 고용의 연속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국철도협회장 취임
2018년 2월27일 서울 용산 아이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철도협회 ‘2018년 정기총회’에서 제5대 한국철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상균은 취임사에서 “철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에 해외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철도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정부, 회원사와 소통을 늘려 새로운 철도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쓸 뜻도 밝혔다.

한국철도협회는 2009년 6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철도분야의 유일한 법정단체인데 200여개의 단체회원과 124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과 이종우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이 감사로,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가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취임
2018년 2월14일 제6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올랐다.

김상균은 2014년 2월 제5대 이사장 선임 때 강영일 전 이사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고 4년 뒤 재수 끝에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상균은 취임식을 여는 대신 대전 본사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이사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철도 서비스의 안전과 품질 관리, 부정부패 척결, 철도 공공성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79년부터 30여 년 동안 철도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과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진두지휘했던 긍지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철도공단을 가장 일하고 싶은 공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국가의 기간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국가 철도시설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4년 1월 철도청에서 분리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공직생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으로 일하며 철도 안전성 강화,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 호남고속철도 건설, 경기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건설 등에 힘썼다.

2009년 몽골에서 열린 국제 철도포럼에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러시아, 몽골과 철도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한국철도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했다.

철도청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4년 건설교통부 초대 철도정책국장을 지냈다.

철도정책국장 시절 철도청을 분리해 한국철도공사를 출범하는 데 기여했다.

2007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1년6개월 동안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으로 일할 때를 제외하고는 공직기간에 철도와 교통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시절에는 한강물로 만든 수돗물인 ‘아리수’,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큰입배스(민물농어)의 식품가치 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 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손병석 코레일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2019년 4월12일 대전 철도기관 공동사옥에서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통합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철도 안전 등 철도 공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앞세워 철도공사와 수서고속철도(SR)를 운영하는 SRT, 철도시설공단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균은 이를 위해 철도공사와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몇 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던 회의체를 복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상균은 2019년 6월 한겨레 인터뷰에서 철도 통합과 관련해 “정부에서 득과 실을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며 “어떤 결론이 나와도 철도공단은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한 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철도시설공단은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8년 말까지 17개국 59개 사업에서 2966억 원의 수주성과를 올렸다.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등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2019년 6월 터키 철도청과 철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터키 인프라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김상균은 2019년 사고, 부패, 이월예산을 없애자는 뜻에서 ‘3-제로’ 운동도 추진한다.

특히 2018년 오송역 단전과 강릉선 KTX 탈선사고를 계기로 안전사고 방지에 더 힘쓰기로 했다. 사고를 없애기 위해 빅데이터를 용한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 강화작업 때 4차 산업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패를 없애기 위해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찾아 개선하고 하급자가 조언자, 상급자가 조언받는 자가 되는 '역 멘토링'제도도 시행해 새로운 청렴의식을 확산하기로 했다. 단위 업무별로 부패 리스크도 관리한다.

예산 이월을 없애기 위해서는 예산 집행 부진을 예상하는 사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매주 점검을 한다.

상반기에 한 해 사업의 74.3%를 발주하는 등 신규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지급 자재 우선구매 등도 추진한다.

김상균은 2019년 3월 “3-0(제로)가 연상되는 매달 30일을 ‘3-제로의 날’로 지정하고 이 운동이 생활화되도록 사내 게시판을 이용해 직원 사이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며 “협력업체 동참을 위해 각종 행사에 ‘사고-Zero, 부패-Zero, 이월-Zero’ 문구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 정도에 따라 철도공사와 함께 남북 철도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2019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남북 철도사업도 진전이 없는 상황이지만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이 열리면서 다시 남북 철도사업 재개에 기대가 커진다.

김상균은 남북철도사업추진단을 꾸려 남북철도연결에 대비하고 있다. 수색~서울~광명 구간을 지하화해 경의선 고속철도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선 단절 구간인 강릉~제진 연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철도시설공단 내부 출신으로서 처음 이사장에 올랐다.

1979년 공직에 진출한 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2년가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도 분야에서 일하는 등 철도 분야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스스로도 30년 넘게 철도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자랑으로 여긴다.

남북 철도 연결에 관한 논문을 냈을 정도로 남북 철도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유라시아 철도 연결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을 썼고 2010년에는 '동북아 철도망 구축을 위한 남북철도 인프라 협력사업의 통합적 추진방안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어의 '이불탐위보'(以不貪爲寶)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송나라 재상 자한이 뇌물로 들어온 옥구슬을 물리치며 한 말로 '남에게서 재물을 탐하지 않는 것이 우리 집의 보배'라는 뜻이다.

50대에 혼자 어학연수를 다녀올 정도로 외국어 학습에도 관심이 많다.

건축기술사와 건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2018년 5월9일 서울 구로의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자유한국당 의원과 명예훼손 소송 전
김상균이 2019년 1월15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행정관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고소했다.

김상균은 명예훼손과 공무상 비밀누설, 무고 혐의 등을 주장했다.

김상균은 고소장에서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허위사실에 의한 모함성 투서를 확인 없이 무차별 폭로해 개인은 물론 공단 임직원과 철도산업 종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수사로 진실이 규명돼 다시는 허위투서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후보자 한 명이 나를 모함할 목적으로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를 제출했다”며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검증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김도읍 의원은 2018년 12월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김 전 특별감찰반원으로부터 김상균의 비위첩보를 받고도 이사장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 12월26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고 김 전 특감반원에서 비롯한 각종 의혹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강릉선 KTX 탈선사고
2018년 12월8일 KTX806호가 강릉역을 출발해 5분가량 달리다가 궤도를 이탈했다. 기관차를 포함해 열차 2량이 탈선해 옆 철로로 밀려나면서 10량 모두가 탈선하는 데 이르렀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198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으며 부상자는 14명으로 파악됐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열차의 선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 케이블이 설치할 때 잘못 연결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균은 2019년 1월22일 세종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철도시설공단의 최고 가치는 안전인데 2018년 오송역 단전과 강릉선 KTX 탈선으로 국민께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송역 단전과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와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과실이 있는 자에게 책임을 엄중하게 묻기로 했다.

2019년 6월부터 신호설비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선과 일반선 모두 점검을 시행하고 전문기관 검사제와 점검실명제를 도입했다.

김상균은 “모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명제를 도입해 안전과 관련한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 단전으로 KTX 지연 혼란 발생
2018년 11월20일 오후 5시1분 경부고속선 상행선 오송역 인근에서 KTX열차 단전사고가 발생했다. 열차 120여 대가 8시간까지 지연됐다.

사고 발생 뒤 1시간50여 분이 지난 오후 6시54분 선로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경찰은 2019년 3월25일 오송역 단전사고의 원인이 된 전선 시공업체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11월20일 절연 조가선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했다고 봤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에서 수평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이다.

경찰수사 결과가 나왔으나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등의 정확한 사고 책임은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감사원은 2019년 3월20일부터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고배
2014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는 모두 13명이 지원했고 김상균은 당시 강영일 새서울철도 대표, 김한영 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과 함께 최종후보 3인에 올랐다.

당시 철도시설공단 노조는 최종후보 3명이 모두 국토교통부(옛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인 점을 들며 인선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강영일 대표가 제5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낙점됐다.

강 전 이사장은 2017년 1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임기를 3개월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상균은 2017년 말 진행된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 다시 지원해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공모에는 2014년 공모와 달리 정치권 인사들이 지원하지 않았다. 김상균은 철도 전문가로 평가되는 6명과 경합을 벌여 이사장으로 낙점됐다.

△경부고속철도 침목 균열로 대국민 사과
2009년 2월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시절 경부고속철도 2단계 궤도4공구(대구-울산)에서 일어난 침목 균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김상균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궤도4공구 침목 균열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이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공단 전 임직원은 다시 한번 허리끈을 조여 매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단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침목은 선로 아래 까는 나무나 콘크리트로 된 토막으로 철도시설공단은 2009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과정에서 침목 균열이 발견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다.

침목 균열에서 시작된 부실공사 논란은 총체적 부실공사 의혹을 넘어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납품업체 특혜의혹 등으로 이어졌고 철도시설공단은 국회 차원의 조사와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김상균은 당시 침목 균열에 따른 문제점은 사과하면서도 특정업체 특혜 등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독점 이익을 노리는 특정업체의 검증되지 않은 무차별적 의혹으로 공단은 명예실추는 물론 철도사업의 해외진출에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전문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본 원인을 찾아 완벽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오른쪽)이 2018년 3월15일 대전 동구 철도공동사옥에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한국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1978년 국가기술고시 14회에 합격한 뒤 1979년 철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철도청에서 2000년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 2002년 시설본부장, 2003년 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3월22일 건설교통부 초대 철도정책국장에 올랐다.

2005년 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국토교통부 소속 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한 뒤 다시 건설교통부로 돌아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일했다.

2007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2008년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거쳐 2008년 11월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에 올랐다.

2012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2018년 2월 재수 끝에 제6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올랐다.

2018년 2월 제5대 한국철도협회장에 선출됐다.

◆ 학력

1975년 경기공업고등학교와 1979년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이 있다.

◆ 상훈

1988년 9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96년 12월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3월28일 공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82억1627만 원으로 산하 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1981년 2월28일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84년 2월28일 중위로 전역했다.

어록
[Who Is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018년 2월14일 취임식 대신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거울삼아 앞으로도 우수한 철도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참여사들과 함께 동남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2019/06/2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사업으로 발주처인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이번 안전대진단 결과 결함사항이 발견되거나 즉각적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우선 예산을 투입해 개선하겠다. 앞으로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03/13, 현장 안전점검을 위해 경기도 군포변전소와 인근 선로 전환기시설을 둘러보며)

“철도 선진국이라고 외국에서 큰소리쳤는데 2018년 오송역 단전과 강릉선 KTX 탈선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앞으로 혁신을 통해 해외사업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 (2019/01/22,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퍼주기가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라고 본다. 비핵화가 된다면 세계 각국에서 투자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북한의 철도를 연결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의 득이 된다. 군사적 문제가 걱정인데 비핵화만 된다면 잃을게 없다.” (2018/11/19,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남북철도 사업과 관련해)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의 보완사항을 비상상황 매뉴얼에 반영해 안전한 철도건설현장을 만들겠다.” (2018/05/15,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현장(충북 청주 흥덕구)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며)

“국내 철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해외 철도사업 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27년까지 1만3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2018/05/14,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계획을 밝히며)

“이천-문경 7, 9공구 노반공사를 적기에 착공하고 사업비를 제때 집행할 수 있도록 시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8/05/09, 이천-문경 철도건설 사업의 잔여 노반공사 착공계획을 밝히며)

“협력사와 소통을 늘리고 협력을 강화해 최고품질의 철도를 건설하고 안전한 철도시설을 만들겠다.” (2018/03/30, 철도건설에 참여하는 57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공단 제1의 고객은 철도공사다. 철도공사의 지속적 발전이 곧 공단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철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 공공철도 시대를 열어야 한다.” (2018/03/15,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엄무협약을 맺으며)

”공단의 전기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 전철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철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경영철학 아래 국민들에게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8/03/12, 2022년까지 한국 철도 전철화율(전철거리를 철도거리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 85.5%를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겠다.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뢰감을 주며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8/03/01,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2017년보다 13% 늘어난 64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며)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을 직접 찾아갔고 최근에도 한 차례 만나 적극적 환대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몇 년 동안 중단됐던 양 기관의 월례회의를 국토교통부까지 포함해 3자 협의로 확대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18/02/26, 국토교통부 기자실을 찾아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을 이야기하며)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이 전기철도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전기분야의 시공품질이 철도정책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 공단과 협력사가 하나가 돼 완벽한 전기철도가 운행되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 (2011/04/14,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시절 철도 전기분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철도르네상스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고속철도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몽골철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몽골 철도청장을 만나 한국철도와 몽골철도 사이의 정기적 교류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2009/03/24,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시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철도 관련 국제포럼에 참석한 뒤)

“철도의 기본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품질과 안전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08/11/10,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취임식에서)

“큰입배스(민물농어)는 맛이 담백하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고급 어종으로 인기가 많다. 먹을거리로 큰입배스의 가치를 적극 알리고 포획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겠다.” (2008/04/20,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시절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큰입배스의 퇴치활동과 관련해)

“이번 북한강 유역 생태 탐방 때 북한이 내금강을 관광 코스로 개방하면 단발령을 탐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현대아산측에 요청했다.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발원지 2곳을 모두 생태 탐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07/05/20,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시절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5일 오후 3시 정부 대전청사에서 힘찬 팡파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 출범식이 열렸다. 한국철도공사의 출범을 바라보는 정부는 그동안 철도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반성과 함께 앞으로 책임이 더 막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정부는 올해를 철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철도 투자와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것이다.” (2005/01/07,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국장 시절 서울신문에 기고한 ‘철도공사 안정운행을 기대한다’ 글에서)

“이제까지 공기업 사장들은 임명되더라도 상당수가 업무를 파악하는 데 상당 기간을 보냈다. 내정자가 3개월 이상 먼저 결정되면 현황을 파악하고 경영을 구상해 취임하자마자 정상 업무를 보는 등 업무공백이 최소화될 것이다.” (2004/07/29,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국장 시절 2005년 1월 출범할 철도공사의 사장 내정자를 3개월 정도 미리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형 고속철도의 시험운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정밀하게 분석해 KTX보다 훨씬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을 선보이겠다. 한국형 고속철도가 선보이면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하게 고속철도 생산국 대열에 올라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04/06/28,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국장 시절 한국형 고속철도 개발과 관련해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