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윤춘성은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석탄 개발사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LG상사의 사업을 자원과 인프라 중심으로 견고하게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64년 2월1일 태어나 보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지질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상사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석탄팀장과 석탄사업부 부장, 인도네시아지역총괄을 역임했다.

국내로 돌아와 자원부문장 전무를 맡다 석탄 개발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자원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전문가로 통한다. ‘빠른 실행력’을 강조하면서 LG상사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물류사업 호조로 석탄 가격 약세 만회
LG상사는 호주 석탄 가격 하락과 석탄 거래물량 감소 등에서 불구하고 물류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상사는 2018년 석탄 가격의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이상 대폭 뒷걸음질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순이익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물류사업 수익성이 본궤도에 올라 서서히 실적이 회복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LG상사는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27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 순이익 89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2% 줄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상사 물류사업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W&D사업(물류센터 운영과 내륙운송을 연계한 수송·배송사업)에서 투자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LG상사 물류사업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Who Is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 LG상사 실적.

△ LG상사 대표이사 발탁
윤춘성은 2018년 LG그룹 연말인사에서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LG상사 대표이사에 내정된 뒤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LG상사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1989년부터 30년 동안 LG상사에 근무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LG상사의 실적 부진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상사는 윤춘성의 선임 이유를 두고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미래 준비에 성과가 있는 인물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석탄·팜오일사업
윤춘성은 LG상사 석탄사업, 인도네시아 팜오일사업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LG상사에서 석탄팀장, 석탄사업부장을 거치면서 인도네시아 MMP, 중국 완투고광산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윤춘성은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석탄 프로젝트로, 2012년에는 중국 완투고광산으로 LG그룹 내 우수 혁신사례에 수여하는 ‘일등LG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 등 제조업체가 싹쓸이하던 상을 자원개발사업으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윤춘성은 석탄 개발사업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인도네시아사업의 총괄을 맡았다.

LG상사는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오일팜 농장을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2012년 생산공장을 세우고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윤춘성은 인도네시아 오일팜사업에서 상업생산 2년만인 2014년 손익분기점을 넘겨 흑자전환을 이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윤춘성은 최근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LG상사를 종합상사(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상사는 지난해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사업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882억 원, 영업이익 1657억 원을 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1%, 22% 줄었다.

자산 손상과 지오파크칠레 대여금 관련 처분손실로 영업외손실이 증가하고 법인세비용까지 가중되면서 360억 원의 순손실을 내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종료로 인프라부문 매출이 39% 줄었고, 자원부문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이월과 인도네시아 석탄가격 하락으로 자원사업 영업이익이 2018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윤춘성은 이례적으로 LG상사 실적이 부진한 시기에 대표이사로 등판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무거움 짐을 짊어지게 됐다.

자원부문은 석탄 및 팜(Palm)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자산의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프라부문은 기존 투자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발전사업 중심으로 신규투자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분야, 미래 성장이 유망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구상하기로 했다.

◆ 평가

윤춘성은 1989년부터 30년 동안 LG상사에 몸 담아온 ‘뼛속까지 상사맨’으로 알려졌다.

석탄사업부장과 인도네시아지역총괄, 자원부문장 등 자원사업 관련 요직을 거쳤고 다양한 자원 투자사업으로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구본준 LG 부회장이 LG상사를 경영하던 2008년 정기 인사에서 LG상사 임원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승진가도를 달려왔다.

현재 LG상사 자원사업의 중심축인 인도네시아 석탄 개발사업을 발굴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종교는 개신교다. 일산의 충정교회에서 안수집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1989년 7월 LG상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2006년 LG상사 석탄팀장을 맡았다.

2008년 LG상사 석탄사업부 부장으로 승진해 2009년 1월 상무에 올랐다.

2013년 1월 LG상사 인도네시아지역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LG상사 자원부문장 전무를 역임한 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연말 인사에서 LG상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19년 3월 LG상사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학사를 마친 뒤 대학원으로 진학해 1988년 석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송승숙씨다.

◆ 상훈

◆ 기타

2018년 LG상사에서 보수로 6억88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4억6400만 원과 상여 2억2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을 합친 금액이다.

2019년 1분기말 기준으로 의결권 있는 LG상사 주식 3155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7월8일 종가 기준 5800만 원 규모다.

어록


“개인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이 서로 연결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해 구성원들이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며 주도적으로 일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2019/01/02,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며)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존의 사업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자. 철저한 고객 가치 창출과 사업 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자.” (2019/01/02,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며)

“기존에 관행적으로 해 오던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직책자가 중심이 돼 즉시, 자주, 소소하게, 지속적으로 바꾸고 또 다시 보완하면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2019/01/02,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며)

“생산자와 수요자 사이의 단순 중개자 역할에서 탐사-개발-생산-운영-판매-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이자 트레이더로 거듭났다. 그 비결은 기존의 관성적 사고를 깨뜨린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2012/06/28, LG상사 석탄사업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