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50분경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배우 강지환을 소속사 직원 2명 성폭행 등 혐의로 긴급체포

▲ 배우 강지환씨가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연기하고 있다.


강씨는 소속사 여직원 A씨, B씨 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에 소속돼 있다.

강씨와 소속사 직원들은 회식을 한 뒤 강씨의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9일 오후 9시41분경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강씨 자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다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 

강씨는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제작하는데 강씨는 아직 촬영분이 남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