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전체적으로 장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반일감정이 확대되면서 일본 노선을 주력 노선으로 삼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과 관련된 우려가 커졌다. 
 
저비용항공사 주가 일제히 급락,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도 내려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왼쪽)와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8일 진에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보다 5.04%(1천 원) 하락한 1만8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주항공 주가는 2.84%(850원) 하락한 2만9050원에, 티웨이항공 주가는 5.35%(340원) 떨어진 6020원에 장을 마쳤다.

에어부산 주가 역시 5.83%(450원) 떨어진 7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된 보복조치로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인 비자 발급 제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일각에서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대형항공사(FSC) 주가 역시 모두 하락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0.17%(50원) 하락한 2만885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2.61%(160원) 떨어진 598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