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와 ‘LG 듀얼스크린’을 체험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모바일게임 경연대회를 연다.

LG전자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초대형 오프라인 게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모바일게임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LG V50 씽큐’ 체험마케팅으로 모바일게임 경연대회 열어

▲ LG전자가 모바일 게임 경연대회를 연다.


LG전자는 “이번 경연대회의 관람객은 7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가 6월에 이어 잇달아 게임대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V50 씽큐 사용자들 사이에서 V50과 듀얼스크린이 게임에 최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V50 씽큐 전용 탈부착형 스크린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스마트폰 커버처럼 제품에 끼우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듀얼스크린 화면이 왼쪽에, 6.4인치 V50 씽큐 화면이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스마트폰 본체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는 없다.

게임을 실행하면 듀얼스크린 화면을 게임패드로 사용하고 본체 화면을 게임 화면으로 쓸 수 있다. 

LG전자는 “듀얼스크린을 게임패드로 사용하면 게임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지 않아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고 게임 상에서 숨어있는 적을 찾아내거나 맵(지도)를 보기에도 편리하다”며 “V50 씽큐도 높은 연산능력과 그래픽 처리능력으로 게임 로딩시간이 짧고 끊김이 없어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와 5G 모뎀(X50 5G)을 탑재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은 V50 씽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M’,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과 듀얼스크린을 연동했다. 원래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지만 듀얼스크린에서 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밖에도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게임은 V50 씽큐와 듀얼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듀얼스크린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3D게임엔진 플랫폼 ‘언리얼4(Unreal4)’와도 제휴했다. LG전자는 언리얼4와 협력한 듀얼스크린 전용 게임엔진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업체를 포함해 에픽게임즈, 반다이, 소니, 닌텐도, 세가 등 2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언리얼4를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듀얼스크린 전용 게임엔진 개발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6월26일부터 8월14일까지 전국 주요 LG베스트샵과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모바일게임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게임대회가 열리는 LG 베스트샵과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본인인증 뒤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LG전자는 승리한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매겨 1등부터 5등까지 V50 씽큐와 게이밍 모니터, LG 퓨리케어 미니 등 선물을 증정한다.

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듀얼스크린은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LG만의 확장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듀얼스크린으로 차원이 다른 모바일게임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