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 전망", 자동차산업 수요 감소에도 실적 방어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3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부품 관련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중국에서 수요 부진에 따라 낮아진 상황”이라며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높은 A/S부문의 마진을 유지하는 가운데 효과적 비용관리와 친환경, 전장부품사업 확대 등으로 전방산업에서 수요 감소와 대비해 실적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중국에서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현대모비스도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전동화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달은 신차 출시에 따라 모듈사업에서도 실적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전동화사업부의 성장성은 유효하다.

장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비전에 따라 그룹의 친환경차사업과 관련해 핵심 역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전동차 구동계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에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644억 원, 영업이익 536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