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해외시장에 출시되기도 전에 현지 거래 관계자와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소비자 맞춤형 '비스포크' 냉장고 해외에서 호평받아

▲ 3일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 기자들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마련된 '프로젝트 프리즘' 전시장을 방문해 색상과 제품 타입을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공간, 가족 규모 등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과 9가지 색상의 패널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로 현재 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비스포크는 냉장고의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추상회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은 “그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이 좋거나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말을 주로 해 왔는데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주방과 욕실산업 전시회(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거래 관계자들이 여러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와 도어 패널 교체가 가능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O Globo)’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들은 3일 프로젝트 프리즘 쇼룸을 방문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체험했다. 쇼룸을 연지 4주 만에 방문객 수 1만 명을 넘어섰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반영된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특성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이라며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도입해 냉장고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