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시스템을 모든 계열사에 도입한다.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전남 무안에 있는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롯데그룹,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모든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가 3일과 4일 전남 무안에 있는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업무문화 혁신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학교 교수 등 그룹 내·외부 위원을 비롯해 전남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계열사 현장직원, 주니어보드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겸손한 자세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해 공감을 얻고 환경보호에 관심을 지니고 동참하는 등 사회와 함께 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직원들이 단순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상생 활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등 6개 계열사 재무와 영업 등 일부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롯데백화점과 호텔 등 11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한다.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은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업무를 사람 대신 로봇이 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등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계열사들은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앞으로 롯데그룹의 모든 계열사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유통계열사는 먼저 전남 지역의 농수축산물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관광·서비스 계열사인 롯데JTB를 통해 지역사회의 해외관광객 유치 상품을 개발하고 ‘맘(Mom)편한 놀이터’와 ‘맘(Mom)편한 꿈다락’ 등 아동시설 환경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