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레지스트’ 규제는 삼성전자 비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사업에 제한적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규제에 해당되는 레지스트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에 사용되는 소재에 한정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일본 규제가 삼성전자 비모메리반도체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소재 수출규제가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는 타격

▲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 확대를 위해 하반기부터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EUV용 레지스트는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전략의 핵심으로 EUV 파운드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만큼 이번 일본의 수출 제재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 수출이 제한되면 고객 확대를 목전에 둔 삼성전자 파운드리부문 영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지스트 수출절차 규제가 메모리반도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EUV 파운드리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면에서 삼성전자가 플랜B, 플랜C, 플랜D 등 여러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UV용 레지스트는 JSR과 신에츠화학 등 일본 기업만 생산이 가능해 삼성전자가 앞으로 EUV 를도입하는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