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규제 강화에도 화장품사업에서 타격을 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가능", 중국 규제에도 화장품사업 영향 미미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1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7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1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규제 강화에도 면세점을 통한 판매나 수출에서 수요가 크게 줄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전자상거래법 규제로 갑작스럽게 수요가 줄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소형 보따리상 의존도가 4분기부터 낮아진 데다 중국 현지 유통망과 직접 거래를 하고 있어 전자상거래법 규제 강화에 미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후’와 ‘숨’ 브랜드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가운데 중국의 ‘젊은 소비’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쳐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마케팅효과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013억 원, 영업이익 1조19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