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프레임TV가 가정에서 두 번째 TV로 자리 잡고 있다.

더 프레임TV는 액자처럼 집 안의 어느 곳에 둬도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집 안의 다양한 곳에 놓을 수 있는 TV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더 프레임TV, 집 어디나 어울려 세컨드 TV로 인기몰이

▲ 침실에 걸려있는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TV.< 삼성전자 뉴스룸 >


30일 가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정에서 두 번째 TV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판매현장에서 고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방 안에 추가로 두기 위해 TV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세컨드 TV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고 보고 가전회사들도 다양한 TV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집안에서 TV는 거실 한 가운데 놓인다. 

하지만 침실이나 부엌 등 집안의 다양한 곳에서 TV를 보고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의 TV가 시선을 모은다.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TV는 집안 어느 곳에 둬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더 프레임TV에 탑재된 아트모드를 선택하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마치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TV를 둘러싼 테두리까지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바꿀 수 있어 집안의 인테리어와 더 조화롭게 꾸밀 수 있다.

한 소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 프레임TV를 사서 부엌에 걸어뒀다”며 “TV를 안 볼 때는 부엌에 액자를 걸어둔 느낌이다”는 후기를 남겼다.

삼성전자는 자체조사를 통해 집안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TV 디자인 때문에 TV를 두는 장소에 제약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프레임TV를 내놨다.

김명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엔지니어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기존 TV는 대개 거실 정중앙에 놓이는 등 실내에서의 위치가 제한적이었다”며 “꺼져 있을 때는 까만 화면 때문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어려워 더 프레임TV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처음으로 더 프레임TV를 선보인 뒤 꾸준히 성능을 높여 해마다 새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출시된 더 프레임TV는 QLED 4K 화질이 탑재돼 성능도 뛰어나다.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으로 TV를 제어할 수도 있다.

더 프레임TV는 43인치부터 65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며 43인치는 출고가 기준으로 159만 원이다. 

같은 사이즈의 QLED 4K 제품보다 50만 원 가량 비싸지만 뛰어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CES 2019 발표행사에서 "새로운 세대를 이끌 TV 스크린이 어떤 형태가 돼야 할지 고민해왔다"며 "소비자가 TV 스크린을 통해 더 많은 경험과 가치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