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심리가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관망심리에 강보합, 코스닥은 떨어져

▲ 2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3%) 오른 2126.3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3%) 오른 2126.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말에 미국 증시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관망심리가 커지면서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장중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따로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6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92억 원, 개인투자자는 7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52%), 현대차(1.42%), LG화학(0.14%), 현대모비스(1.33%), 포스코(0.4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44%, 셀트리온 –1.88%, 신한금융지주 –0.11%, SK텔레콤 –0.76% 등이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68%) 떨어진 717.6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0.2%)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94억 원, 기관투자자는 5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헬릭스미스(1.09%), 에이치엘비(1.2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2.21%, 신라젠 –0.35%, CJENM –3.9%, 펄어비스 –0.81%, 메디톡스 –1.61%, 스튜디오드래곤 –2.67%, 휴젤 –1.3%, 셀트리온제약 –1.36% 등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7.5원(0.6%) 떨어진 1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