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5%로 약간 하락,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팽팽

▲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6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5%로 소폭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6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45%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 지지율과 부정평가 비율이 7개월 동안 모두 40%대를 달리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41%), 60대 이상(35%)에서 지지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26%), 부산 울산 경남(38%)에서 지지율이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지지율 45%를 각각 나타내 부정평가비율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9%로 가장 많았고 ‘북한과 관계 개선’이 14%로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40%로 가장 많았다.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4%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1%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나머지 정당을 살펴보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등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48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