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데다 LPG선시장이 회복되면서 현대미포조선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 주식 매수의견 유지", LPG선 수주증가 기대 품어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5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해양플랜트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 조선회사들보다 리스크가 낮다”며 “후판 가격 동결, 달러화 강세 등 전반적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이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상반기에 10억9천만 달러 수준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목표와 비교하면 32%에 불과하지만 2018년 상반기보다 9.8% 늘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수주가 집중된 전례가 있어 실망하기 이르다”고 바라봤다.

LPG선시장이 회복 신호를 보이는 점도 현대미포조선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현대미포조선은 화학운반선과 함께 중형 LPG선을 주력으로 건조한다.

NH증권에 따르면 LPG선 운임은 3년 만에 바닥권을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조선회사가 VLGC선(주로 LPG를 운반하는 초대형 선박) 발주를 받았다는 소식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업황 개선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이 낙수효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80억 원, 영업이익 12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7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