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됐다.
 
LG디스플레이 주가 7%대 급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가파른 공급확대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20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7.02% 오른 1만8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2.5%, 세계시장 점유율은 5.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인 일본 재팬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처음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 1위에 올랐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주력사업이던 스마트폰과 TV용 디스플레이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고 있다.

하지만 차량용 디스플레이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TV와 스마트폰용 패널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며 LG디스플레이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에 차량용 LCD 패널을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공급처도 자동차분야로 넓히기 위해 기술 개발과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