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하면 반도체업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가 가장 크게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가능", 무역분쟁 완화하면 업황 빠르게 회복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반도체업황 회복속도를 늦출 수 있어도 방향성을 훼손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국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특히 부진했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업황 회복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앞으로 반도체 업황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은 공급제약과 전방업체들의 재고 소진 등 두 가지로 꼽힌다. 

최근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은 설비투자(CAPEX)와 감산 의지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어 공급제약에 따른 가격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전방업체들도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재고는 올해 2분기 말에 정상 수준(4주 안팎)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최악의 상태를 가정한 수준으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하면 SK하이닉스 주가가 가장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